진안군이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2019년 지역사회보장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진안군은 지난 7일 진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사회보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해 수립한 지역사회보장계획(2019년~2022년, 4개년 계획)을 구체화 한 것으로 복지 전 분야에 걸쳐 총 50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진안군만의 특수시책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복지우체통 설치 △키다리이웃 맺기 △작은영화관 한국영화 한글자막 서비스 △주민주도 장애인 복지공동체 활성화 △발달장애아키움센터 설치 △독거노인 사랑의 요구르트 배달 △임신축하금 지급 △청소년 만화카페 운영 △청소년 밤도깨비 축제 개최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등이 그 것이다.

진안군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 된 특수시책들을 다수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복지과 직원들의 주민복지에 대한 열정과 반짝이는 아이디어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사회복지과 전 직원들은 진안군 주민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해 보고자 7개월여에 걸친 브레인스토밍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복지 증진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우선 추진이 필요한 50개 과제를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반영했다.

김명기 사회복지과장은 “그간의 형식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들이 포함된 복지계획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이들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서 진안군 주민복지 행정이 전국에서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역사회보장계획과 수립과정에 애써준 사회복지과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안군 복지행정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자원봉사 및 보육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 2회 수상, 주거복지 분야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을 비롯해 2018년에는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사회적 가치구현 경진대회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행계획을 계기로 진안군 복지행정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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