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및 먹거리 관광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짬뽕 특화거리 조성 명소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확보한 국가예산 7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짬뽕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특화거리 대상지역으로 기존상권 활용, 역사성과 관광지 연계 등을 고려한 근대역사 박물관 인근 ‘동령길’과 ‘장미길’을 선정했다.

지난 3월에는 짬뽕특화거리 내로 입점할 영업자를 공모해 빈해원과 홍영장 등 기존업소 3개소와 신규 9개소로 총 12개소 영업주가 입점자로 선정됐다.

신규 입점자들은 현재 관내 짬뽕을 취급하는 업소 영업자가 대다수이며, 이 중에는 과거 중화요리 취급 경험이 있는 창업 예정자도 포함돼 있다.

지난 4월부터 특화거리 내 상가번영회 및 입점자 간담회를 개최해 짬뽕특화사업 추진사항 및 방향 설명, 특화거리 내 원활한 입점을 위한 방안 등을 토의했으며, 앞으로도 간담회는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짬뽕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육성전략 및 브랜드명 등 개발’의 연구용역을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하고 진행 중에 있으며, 5일 진행사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7월말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거리 조성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화거리 내 도로·인도, 가로 경관 정비 및 음식점안내(키오스크) 편의시설 설치 등 지역 특성에 따른 기반조성과 주차장 시설, 조형물 설치 등 근대역사문화와 연계해 정비된다.

또한, 입점자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융자 지원 및 위생서비스 등 개선사업 지원, 특화거리 내 입점 영업소 간판정비, 상수도 사용료 감면지원(조례제정 후), 식재료 공동구매 구축 운영·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짬뽕특화거리를 주제로 한 짬뽕페스티벌 개최 및 유명 쉐프 초빙 이벤트 진행, 맛의 체험 관광맛 지도 제작·홍보, 입점자 경영컨설팅 및 친절교육, 블로그·SNS·TV 방송, 홈페이지 활용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오숙자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난 군산의 전통과 특색 있는 짬뽕을 활용한 짬뽕특화거리 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전국 관광객들로 하여금 군산의 짬뽕거리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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