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행안면 서문로 사거리(부안경찰서 사거리)가 도로폭이 좁아 해마다 늘어나는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지만 적절한 대책이 없어 교통행정의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역민 들의 여론이다.
특히, 협소한 도로와 보행 공간에도 도로 한쪽에 무분별한 불법 주차 행위까지 종종 발생하다 보니 보행자 및 운전자들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인근 코쿤빌리지에 사는 주민 김모 씨(45·남)는 “출·퇴근 시간이면 이곳 도로에 부안군청, 부안경찰서, 효 병원, 장래식장, 그리고 참푸레 공장 및 농공단지 진출입 차들로 병목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 들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좁은 차로로 인해 참푸레 및 농공단지 진,출입하는 대형 차들의 차선 침범은 기본이고, 갓길 등에 불법 주,정차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고 발생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이야기다.
이에 행안면 서문로 사거리 주민들은 교통사고의 특성을 반영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높은 개선책 수렴과 유관기관의 공조로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곳은 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등하교 시간 및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편의점, 슈퍼들을 종종 이용해 보행이 많은 곳이지만 인도 또한 매우 협소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형태이어서 관계기관에서는 빠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해당 구간은 인근에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종종 불법 주,정차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고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운전자 최모(50·남)씨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확장 및 안전시설물 또는 회전교차로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인근 부지를 매입해 도로 확장 포장 및 인도설치,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인근 주민들과 부안농공단지 방문객 등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주민쉼터 구축 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문로 사거리가 하루 빨리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규현기자cky78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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