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외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예산 확충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3일 발표한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에 대해 보통(43.3%) 또는 감소(37.0%)라고 응답했다.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이 가장 많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0%)',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러한 해외 전시회, 상담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수출지원 효과는 '높다(53.7%)'고 응답하면서 예산 지원수준에 대해서는 '부족(58%)'하다고 응답해 예산 확충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7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내수와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6.0%로 집계됐으며,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조속히 필요하다는 응답도 64.0%에 이르렀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