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가게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시는 도비 7억6,000만원 등 총 25억3,4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매출액이 8,800만원 이하인 전주지역 소상공인 중 유흥업과 도박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수수료 0.3%로, 사업장별 최대 2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은 전년도 매출액 확정 신고 이후인 3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함께 △전년도 매출액 증빙서류 △전년도 카드매출액 증빙서류 △통장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또, 팩스(063-281-2614)와 이메일(west444@korea.kr)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시는 카드 수수료를 최대로 지원할 경우 전주지역 1만3,000여 소상공인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전주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