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문화원은(원장 김영렬)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31일 '매창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매창의 묘소가 있는 매창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변산예찬 시화전, 부안 옛 사진전, 매창집만들기 체험,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상설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 등 전국 각처에서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기 위해 300여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어 제 48회 매창학생백일장대회 및 매창학생사생대회가 열려 장래의 이매창을 꿈꾸는 학생들이 시와 그림을 뽐냈다.

오후 3시에는 부안농악 판굿 등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예술단체 ‘타무’가 관객의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농악공연이 펼쳐졌고, 부안문화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도봉문화원 예술단’이 참여해 무대의 열기를 높였다.

권익현 군수는 "이매창은 조선의 인물이지만 그녀의 시는 현재 우리의 삶을 밝혀주고 있다”며, “오늘밤 시간을 내 별빛 속에서 빛나는 매창 시비를 꼭 감상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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