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세무서(서장 박인호)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도 개통을 지자체와 협업해 무사히 완료한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기념식에는 세무서 관계자들과 지역주민과 상인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세무서에 따르면 그동안 인도가 없어 세무서를 방문하는 많은 민원인과 인근 주민들이 차도로 통행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다보니 보행자 사고도 빈번해 인도 개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인근 6,5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데다 고령인 어르신들의 통행도 잦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담장 또한 가뜩이나 좁은 통행로를 더 좁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주민들과 민원인들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예산 책정 등의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사업 추진이 터덕이기 일쑤였다.

그러다 올해 2월, 북전주세무서가 덕진구청과 극적인 협의를 이뤄내면서 논의 3개월만에 인도 개통을 완수했다.

인도개통과 함께 세무서와 덕진구청 사이의 담장도 허물어 구청과 세무서를 함께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 향상과 함께 양 기관 사이의 협력과 소통도 원활해지게 됐다.

기념식에 참여한 인근 아파트 대표 김영일씨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준 북전주 세무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보행자가 주민들이 대다수인 만큼 앞으로는 더욱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후 함께 완성된 인도를 걸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인호 서장은 "이번 인도 개통과 담장 허물기는 민원인과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해 덕진구청과 북전주세무서가 협력해 최단기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납세서비스 향상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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