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초등학교(교장 신영희)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8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호남예술제에서 관악중주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중주부문은 관악, 현악, 관현악, 타악 등으로 구성되며 번암초 16명은 관악중주 초등부에 출전, 경쾌하고 통통 튀는 ‘디즈니 퍼레이드’ 곡을 선보여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연 지도교사는 “6학년 학생들이 글로벌 체험학습으로 이번 호남예술제 중주참여를 하지 못해 걱정스러웠지만 2~5학년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신영희 교장은 “장수군의 자랑 번암윈드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에 박수를 쳐주고 싶고, 앞으로도 장수를 빛낼 멋진 오케스트라로 더욱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현재 전교생(동화분교 포함) 68명 중 50명이 단원으로 활동, 순수하게 방과후 교육으로만 악기교육을 실시해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농촌지역 예술문화에 힘을 더 해 주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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