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의 증가 추세와 함께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철저한 환경관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30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305명, 도내에서는 5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올해(5월 현재)에는 전주, 익산, 정읍 등지에서 총 5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다행히 양성 판정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목욕탕, 노인복지시설 등 280개의 검사대상 시설의 냉각탑수, 수돗물 저수조 등에 대해 레지오넬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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