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31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도내 연안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바지락종자 500만 마리를 군산시 신시도 갯벌에 무상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지난해 10월 성숙한 바지락 어미로부터 산란유도·부화관리 했고, 실내 사육수조에서 월동관리 한 우량종자이다.
가을철 바지락 인공부화 및 생산은 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방법으로, 이 기술이 성공해 연중 바지락 종자생산이 가능해졌다.
도는 올해부터 봄·가을 2회에 걸친 방류로 계획생산을 가능토록 해 중국산 종자 수입대체 효과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바지락종자 생산기술을 토대로 올해는 축제 식 양식장에서 바지락 중간양성 시험연구에 착수하고, 꽃게·주꾸미·해삼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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