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억8400만원을 들여 아중호수 상류 1만1000㎡ 부지에 습지정원을 조성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중호수 습지정원 조성사업은 물억새, 수련, 부처꽃, 꽃창포, 붓꽃 등 11만8960주 식재를 골자로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습지정원 조성을 통해 동식물의 생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친수공간이었던 아중호수를 생태보고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습지정원이 조성되면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수련, 꽃창포, 부처꽃, 붓꽃 등이 피어나고, 9월부터 11월에는 물억새 군락을 이뤄 계절별 운치를 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으로 해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는 만큼,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호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중호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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