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관리도에 차량수송이 6월부터 가능하게 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월 말도항에 경사식 선착장 완공에 이어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항에 경사식 선착장이 완공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이곳에 차량수송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수청은 차량수송은 1톤 차량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일반 승용차는 자체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 차량 운임은 1톤 차량 기준으로 4만 4,000원(섬 주민 3만5,000원) 수준이다.

박정인 군산해양수산청장은 “고군산군도 항로의 모든 도서에 경사식 선착장이 마련되면 섬사람 삶의 질 개선과 섬 지역 개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 증가로 이어져 군산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리도 항에 신축한 경사식 선착장은 길이 27.4m, 폭 16m로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지난 27일까지 7개월에 걸쳐 축조를 마쳤다.

장자도-말도 항로는 2018년 1월 1일부터 새로 건조된 ‘고군산카훼리호’가 취항해 운항하고 있으나 일부 고군산군도 섬에 경사식 선착장이 없어 그동안 차량수송이 불가능했다.

고군산군도 기점인 장자도 항의 경사식 선착장은 군산시에서 올해 착공, 2020년 준공해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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