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군산문인화가인 ‘소연 김수나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봄바람에 화답하다’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전시는 김 작가의 수묵담채 그림을 다음달 23일까지 만날 수 있다.

한지에 먹과 아크릴을 이용한 김 작가의 작품들은 문인화의 편견을 깨고,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재의 분위기를 탁월한 색감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먹과 화선지라는 제한된 재료를 벗어나 젤스톤, 캔버스, 아크릴물감 등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과감한 채색, 독특한 구도로 문인화에 대한 기존 인식을 깨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매화와 대나무를 주 소재로 활용해 긴 겨울 숨죽이며 봄을 기다렸던 에너지가 매화꽃의 향기와 색으로 번져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김수나 작가는 “매화와 대나무가 주는 특유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그 에너지와 기운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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