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전쟁 점화··· 민주당 "탈환" VS 평화당 "사수"

<전북총선 본격 힘겨루기>◆ 민주당, 경선 준비 가속도-자유토론 후 당원투표 실시◆ 평화당, 조기 공천으로 맞불-인물론 현직 중심 전략 공천 가능 김형민 기자l승인2019.05.2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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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전북 총선이 조기점화 되면서 여야 각당의 총선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 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른바 ‘전북텃밭’ 경쟁을 놓고, 지역 내 양강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불꽃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특히, 민주당이 예년보다 빠르게 공천룰을 확정 발표하고 선거체제에 들어가면서, 이에 맞서는 평화당 역시 조기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양당 간의 총선 전쟁은 이미시작됐다.

▲경선준비 들어간 민주당=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 체제 마련에 속내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29일에도 최고위와 당무위회의를 통해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3일 공개한 공천룰 가운데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에 대한 경선 감산 비율을 30%에서 25%로 하향 수정했다.

이날 최고위와 당무위를 통과한 특별당규 전문은 온라인 당원 플랫폼에 공개되며 2주간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전당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찬반투표를 거치고 투표를 합산해 찬성이 절반을 넘기게 되면 특별당규는 최종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이처럼 민주당의 공천룰이 확정되면서 전북지역도 후보자들의 경선준비가 한창이다. 실제, 현재 까지 본보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민주당 후보군들은 도내 10곳의 선거구에서 30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들을 살펴보면, 전주갑은 김윤덕 전 의원과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의 양자대결이, 전주을에서는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최형재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그리고 이덕춘 변호사가 가세하며 3자 경선전이 예고되고 있다.

전주병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사장의 단수공천이 유력하고, 군산은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 황진 군산중앙치관 원장, 박재만 전 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익산 갑에서는 이춘석 의원과 김수흥 현 국회사무차장의 2파전, 익산을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단수공천이 확정적이다.

이어 정읍.고창은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과 권희철 중앙당 미세먼지특위 부위원장이, 남원.임실.순창은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과 이강래 전 의원,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의원과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제적 공천으로 맞불 나서는 민주평화당=평화당도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인물론을 앞세워 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가능성을 내비치며 민주당보다 더 선제적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인 것.

나아가 향후 3지대 및 정계개편을 염두해 다음달을 마지노선으로 바른미래당 소속인 김관영 의원과, 정운천 의원,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만나 이들의 입당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시 말해 이들 3명의 의원까지 합세하는 이른바 ‘전북 현역 벨트’를 만들어 민주당과 1대1구도로 전북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난자리에서“민주당보다 평화당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당장 전북의 경우만 볼 때 평화당은 상당수의 선거구에서 현역과 지역위원장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들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면서“나머지 지역도 최상의 후보들을 공천해 지난 2016년 당시 20대 총선의 돌풍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곳은 전주갑(김광수의원), 전주을(박주현의원), 전주병(정동영의원), 익산을(조배숙의원), 정읍.고창(유성엽의원), 김제.부안(김종회의원) 등 현역 6곳에, 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도당위원장)지역위 등 모두 7곳이다.

여기에 군산과 완주.진안.무주.장수는 바른미래당 및 무소속 현역에 대한 영입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익산갑의 경우 정치신인 또는 40대의 젊은피를 수혈해 전체 후보들의 신구조화를 구축하겠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이에 익산갑의 경우 젊은세대의 전략공천이 확실시 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40대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가 공천장을 거머쥘 전망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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