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9일 민․관․군․경이 함께‘주민안전 시민행복 을지태극연습’ 실제 훈련을 가졌다.

이날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140여명의 주민과 봉사단체 회원, 여성민방위대원, 소방관,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기동 삼화그린아파트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주민 화재대피훈련과 고층화재 인명구조훈련, 화재 초동진압 훈련, 화재 구급 환자 이송훈련,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등 입체적인 화재 복합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한국산업로프협회(회장 김종호)는 소방헬기와 구조차 접근이 어려운 고층아파트에 고립된 주민 10여명을 화재현장에서 탈출시키는 시범 훈련을 펼쳤다.

특히 한국산업로프협회 김 회장과 회원들은 보유기술인 로프 이용 접근기술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정읍소방서는 소방차 출동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고공 아파트 화재 방수진압 훈련, 화재 구급 환자 이송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 여성민방위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과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초동진압 훈련을 가졌다.

또 정읍해병전우회와 한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정읍경찰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훈련 구간에서 교통소통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고층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주민이 고층아파트에 고립되고 구조헬기와 구조장비 접근이 어려워 인명구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국 최초로 지역의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로프 이용 접근 기술을 이용한 고층 인명구조현장 적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고층 대형건물일수록 화재에 취약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복합위기상황 화재로 전개돼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복합위기상황 화재 발생에 대비한 입체적인 화재 복합대응훈련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