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바이올린 연주자, 그의 음악성을 전주에서 만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3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를 초청해 생상스 알제리 모음곡 중 ‘프랑스 군대 행진곡’,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하는 배원희는 유럽을 중심으로 솔리스트, 챔버 뮤지션 등 활발하게 활동한다. 독일 뒤셀도르프 루빈스타인 아카데미 최연소 교수다.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지 스트라드는 그에 대해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테크닉과 청명한 소리, 놀라운 음악성을 지닌 그녀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예원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향해 커티스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영국 왕립음대(Royal College of Music Londen)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졸업 독주회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아 찰스 황태자에게서 직접 특별상을 받았다.

쾰른 국립음대에서 미하엘라 마틴을 사사하며 콘체르트엑자멘 과정 최우수 졸업,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전 서울시향 악장 스베틀린 루세프를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독일 바이올린 아셋 문화재단에서 후원한 안드레아 과르네리 1690년 것이다.

입장권은 1만원, 문의는 063-274-8641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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