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체험 1번지’를 표방하는 전북도 온라인 관광 서비스의 신뢰도 및 실효성 향상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 전면적 운영방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구난방식의 각종 웹과 앱 등 관광 및 여행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일괄 정리(통·폐합)하는 통합적·체계적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선택’, ‘집중’의 온라인 관광 서비스 운영돼야=현재 전북도의 관광 관련 온라인 서비스 사업은 부서 및 성격(소재)별로 산발적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앱, 웹 등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상당부분 중복되고, 그나마 단순 정보 전달 수준에 그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관리 부실로 인한 유명무실 상태의 앱이 전북 관광 정책의 전체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한편, 소극 행정에 따른 새로운 콘텐츠 개발 차원의 사업은 첫 발을 내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류’ 상태에 직면한 상태다.
하락한 신뢰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격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현실성 없고 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히 통·폐합하고, 가능성과 기대감이 있는 신규 콘텐츠 사업 등은 집중 투자 및 적극적 홍보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한 관리주체 정립=난립 상태의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일괄 정리·재정비한 후 실질적 운영을 주도할 명확한 관리주체 정립도 과제로 꼽힌다.
관리주체가 명확해지면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단순 정보 안내가 아닌 피부에 닿을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타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이 정립되면 관광객 및 이용객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적극적 대응을 통한 사업영역의 다각화도 모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역 이해도 높은 업체 선정=온라인 서비스의 개발 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규모 등의 스팩 중심이 아닌 지역 이해도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에 포진해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 연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이해도가 중요하다는 것으로 지역 업체 참여가 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상호 연계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 명소화 구축과 체류형 관광기능을 증대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향후 유지·보수와 관련해서도 긍정적 대응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관광 및 여행 관련 온라인 사업들이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지적된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북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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