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바삭한 감자전과 다양한 반찬에 활용하기 좋은 감자로 '추백' 품종을 추천했다.

28일 농진청에 따르면 '추백'은 파종 후 80일 쯤 수확하는 극조생종으로 '수미'나 '대지' 품종보다 생육기간이 10~30일 짧아 4월~6월 초까지 출하된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은 1,000ha 가량이며, 주로 전남 해남과 보성 등 남부지역에서 재배된다.

'추백'은 점성이 많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구입 후 바로 감자전이나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수미'나 '대서'에 비해 수분량이 많아 가공용이나 장기 저장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아울러 햇감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수분 손실과 변색을 막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상자에 보관할 때는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하과 사과를 한두 개 넣으면 에틸렌 가스가 나와 싹 트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최근 다양한 요리법과 용도에 맞는 품종들이 개발·보급되고 있는 만큼, 알맞은 품종을 골라 최고의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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