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경예산의 통과 및 적극적 재정의 조기집행과 기업투자 심리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받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 민간 및 공공부문 투자보강 방안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또한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산업혁신 전략과 관련해 “서비스 산업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마련 방침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이미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의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논의된 투자 활성화, 산업혁신 전략 등을 포함해 “최근의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홍 부총리 임명 이후 격주로 비공개 경제현안 정례보고를 받고 있으며, 이날은 청와대가 보고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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