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구절초꽃축제 테마공원(이하 구절초공원)을 구절초 지방정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구절초공원의 계절성 한계를 극복하고 사계절 명품 휴양공간으로 조성, 정읍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계절 테마형 정원으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은‘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진행된 산림청 국비 공모사업에 정읍시가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는 현재 11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1년까지 60억원을 투입, 구절초 테마공원 내 국공유지에 공간별로 5개의 테마정원(구절초정원, 물결정원, 들꽃정원, 참여정원, 사계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구절초정원’과‘들꽃정원’을 조성하고 앞으로‘물결정원’등 3개 정원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후반에‘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관광 휴양명소와 지방정원 성공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2년 이후에는 사계절 관광객을 위한 정원 프로그램과 체험 상품을 운영하고 연중 개방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세부 사업을 확정했고 현재 실시설계와 함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중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사계절형 테마정원으로 변화시켜 가을철에만 관광객이 집중됐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정원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정읍 구절초꽃축제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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