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가스사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관내 230가구에 가수 안전차단기무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실제로 고령자의 경우 가스레인지 사용 시 과열을 인지하지 못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가스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진안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하여 우선적으로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설치〮 지원키로 했다.

타이머콕을 지원받은 진안읍 김 모 씨는 “며칠 전 가스 불을 깜빡하고 외출 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경험을 했는데, 이제는 타이머콕이 있어 안심하고 외출 할 수 있어 좋다”며, “깜빡깜빡하는 노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안전장치는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이야 말로 가정에서 가스사고 예방의 첫걸음이자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가구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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