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선 과정에서 철거된 전주 금암광장 분수대가 철거 28년 만에 복원된다.

전주시는 사업비 9억원을 들여 금암분수정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암분수정원 조성사업은 실시설계와 추경예산 확보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돌입,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전주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금암동 일대를 살리는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암광장 분수대는 도로 공사와 교통체계 변경 등으로 1991년 철거된 바 있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정원으로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옛 기억을 되살리고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가치를 담아 조성될 금암 분수정원은 물과 꽃, 나무,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구도심 관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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