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을 위해 시군 방문에 나서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가 여덟 번째 방문지로 정읍시를 찾았다.

송하진 지사는 23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두손푸드을 방문해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의 국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생물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17년 9월에 개소한 미생물 센터는 1만 4854㎡, 연건평 6525㎡의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 건물로 입주기업 보육실과 연구실험실, 시험생산시설동, 공동연구실로 구성됐다.

이 곳은 16개의 입주기업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농축산용 미생물 생산·제조 중소기업에게 입주공간과 다양한 미생물 제품의 생산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대혁 센터장은 “미생물종가프로젝트 시즌2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선도형 농축산용 복합미생물 개발을 위한 복합미생물 제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복합미생물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이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통해 전북이 아시아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며 “올해를 미생물종가프로젝트 시즌2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도가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지사는 고령친화식품인 ‘죽제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두손푸드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두손푸드는 연간 25억원의 매출과 35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원료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설치, 더 많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구입할 예정으로 안정된 농가소득과 품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 지사는 “식품산업은 농업과의 연관성,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농식품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농업인의 소득창출을 위해 전북도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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