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의 세 번째 무대, 춘향가 중 ‘고난’이 오는 25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된다.
  ‘고난’은 춘향가의 대표 눈대목인 ‘신연맞이’, ‘십장가’, ‘쑥대머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국립창극단 단원인 허애선 명창의 판소리로 해당 눈대목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원기중 국문학 박사와 왕기석 명창 두 명의 진행자가 이끌고 가는 ‘담판’은 사설의 의미 풀이, 시대적 배경 등의 판소리 해설과 감상을 비롯해 당대 판소리 명창들의 고음반도 만나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의 흥미를 돋우는 공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담판’은 3월부터 6월까지 춘향가의 만남, 이별, 고난, 해후를 주제로 하여 이야기 ‘담(談)’에 판소리의 ‘판’을 더해 만들어진 무대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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