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송동 상가중심지 가로화단에 시민 헌수를 통한 장미특화거리를 조성한다.

군산시는 수송사거리에서 월명로 사거리 양방향 2.2km에 이르는 도로변에 1억 8,900만 원 상당의 장미 1만 2,640본을 기증받아 가로화단 86개소 규모의 장미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장미특화 거리는 헌수 신청을 하면 군산시가 화단을 제공하고, 장미를 매입한 헌수 자는 이름과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이름표를 달아 직접 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군산시는 이미 헌수 의향을 밝힌 헌수 자와 함께 오는 28일 장미 헌수 행사도 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화단 62개소에 1억6,700만 원 상당의 장미 1만128본을 심어 장미 향으로 가득한 수송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산산림조합 등 20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시민과 기업체, 단체로부터 참여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헌수 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히고 “아름다운 헌수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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