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운영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생태지질체험학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오드림(취약계층 아동 생태탐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돌갯벌체험장, 염전체험장, 서해안 바람공원에서 야외 생태체험 수업을 지난 22일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명소로 등록돼 있는 고창갯벌에서 세계적으로 특이한 지형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에 직접 들어가 주변식생과 생물들을 관찰하고 쉐니어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 생태학습과 환경보전에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흙을 만지고 나무를 보고 숲을 느끼며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아이들의 따뜻한 감성이 자란다”며 “생태·지질자원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고창군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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