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교육당국의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근본적으로는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걸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22일 전북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지역별 처우 차이를 줄인다는 이유로 교섭창구를 일원화했다”면서 “상황이 다 다르고 지난해 지역별로 했음에도 1년이 걸리는 등 교육청별 교섭이 당연한데도 안 하는 건 우리와 교섭을 안 하겠단 뜻”이라고 언급했다.

연대회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기본급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매년 추가수당을 마련하는 걸로 처우를 개선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저임금 산입법위가 늚에 따라 그간의 노력이 무의미해졌다. 최저임금이 올랐음에도 월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시간끌기식 교섭지연, 노조 교섭권 침해, 교섭회피,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교섭에 나서라”라며 “그렇지 않을 시 총파업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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