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기업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22일 완주 봉동에 위치한 ㈜솔라파크코리아에서 완주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한 제13차 CEO 경제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CEO 경제포럼은 완주군의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의 장으로,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지역 CEO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대표, 수비 샤르마 솔라리아 대표를 비롯해 박성일 완주군수, 송하진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및 관계 기관단체장, 지역의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경제분야 권위자인 곽수종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세계경제 흐름과 국내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미·중 경제상황 및 국내경제 흐름과 함께 완주군의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포럼에 앞서 ㈜솔라파크코리아와 미국 태양광 업체 솔라리아는 7300억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수출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솔라파크코리아와 솔라리아, 전라북도, 완주군 4개 기관이 상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서에는 솔라파크코리아와 솔라리아가 90억원의 투자를 통해 1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이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솔라리아는 태양광모듈 세계 최고효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미국 주택용 태양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솔라파크코리아는 세계 유일의 양산기술을 개발해 고효율 모듈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투자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기업과 지역경제가 살 길은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이다”며 “규제완화와 신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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