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 부처편성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남원시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20일 세종 정부청사를 찾아 정부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예산확보 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남원시 공무원들과 남공회(남원출신 향우공무원 모임) 회원 등 20여명이 세종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남원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국책사업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261억)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297억)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480억) 등이다. 또, 생활SOC사업으로는 ▲지리산권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45억) ▲지리산권 복합문화공간 조성(80억)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70억) ▲승화원 화장로 시설 개선(65억)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야고분군 종합정비사업(240억) ▲남원읍성 복원 정비(330억) ▲옛다솜이야기원 조성사업(174억)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추진중이다.

남원시는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00억 가량 증가한 1,230억원으로 잡고 있다. 국립공공의료대학을 비롯해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 규모 있는 신규 사업들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의 주요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정치권과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는 이달 말께 예산편성을 마무리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 초에 국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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