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다섯 돌을 맞이한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는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세상마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내 마음 신명나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에서는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 소리와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힐링’의 순간으로 이끌 최정상급 명인명창들의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국악인생 62주년을 맞은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동편제의 대표주자 전인삼과 채수정,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남도명창 김연옥, 국립창극단의 젊은 프리마돈나 이소연, KBS ‘불후의 명곡’ 출신의 이봉근, 미래 명창을 꿈꾸는 대학생 판소리 주자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 등 국악의 모든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월드국악’을 이끌며 외국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국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 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번째달’과 국악인 김준수의 콜라보 무대, 해외 메이저레이블인 ACT와 아시아밴드 최초로 음반제작을 계약해 화제를 모은 ‘블랙스트링’, KBS국악대상 단체연주상에 빛나는 ‘노름마치’, 레게와 판소리의 만남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홍대에서 활약하는 모던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네덜란드 클래시컬 넥스트 아트맥스와 폴란드 워맥스 월드뮤직마켓의 쇼케이스 뮤지션으로 선정된 피리연주자 박지하 등이다.

이밖에도 천하제일탈공작소, 시흥시립전통연희단, 연희앙상블 비단 등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매력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공연 외에도 송흥록 생가, 황산대첩비지, 국악의성지 박물관 등 각종 문화재와 전시시설들이 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 예술공연, 역사체험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관하는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는 ‘국악의 본고장’ 남원의 멋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예술세상마을프로젝트’ 사무국(02-960-0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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