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름다운 동행의 소통과 화합의 축제인 ‘전북장애인체육대회’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22일까지 20개 종목에 거쳐 2일간 계속된다.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전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 장애인 체육인들이 20개 종목(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게이트볼, 골볼, 론볼, 역도, 사격, 좌식배구, 수영, 탁구, 휠체어 테니스, 파크골프, 줄다리기, 고리걸기, 팔씨름, 디스크골프, 족구, 미니탁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앞서 고창군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장 진출입 경사로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관련기관과 단체 등과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안내와 질서유지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대회사에서 “경기결과를 떠나 모두가 최고의 선수이며 장애라는 신체적 제약과 사회의 벽을 뛰어넘은 진정한 승리자다”며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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