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시의원, 주민대표 등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협의회를 구성하는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 적용에 앞서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한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현재 수립 중인 공원조성계획이 완료되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올 연말부터 토지매입과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조성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시공원 민관협의회와 각 공원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도시공원 민관협의회는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구 시의원,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각 공원별로 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추진하는 도시공원 조성사업의 공원조성계획 수립 시 다양한 의견 제시 및 조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공원조성계획 결정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마동, 수도산, 모인공원에 대한 민관협의회는 22일 개최될 예정이고 나머지 공원은 조성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박정렬 계장은 “이번 민관협의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마동공원은 오는 28일(마동행정복지센터), 수도산공원은 29일(동산동행정복지센터), 모인공원은 30일(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오후 2시에 개최하며 청취한 의견들을 취합해 공원조성계획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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