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노후여객선 대체건조 투입과 신규 도선운항을 통한 해상교통 개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도내 최서단에 위치한 어청도 노후여객선을 고속차도선 교체로 일일생활권을 보장해 도서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서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는 어청도 등대, 한반도 지형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1일 1회 운항 및 결항율 증가 등 접근성이 불리해 도서 주민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 방문이 매우 저조한 실정에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군산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250톤급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를 위해 국가 예산(60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어촌관광자원화 사업에 공모하여 ‘어청도 이야기 길 조성사업’으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어청도 한반도 지형과 등대, 치동묘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고속선 투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어청도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8년간 뱃길이 끊긴 비안도(두리도)의 도서 운항이 오는 10~11월 개통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도선(11톤급, 500마력)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선박건조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비안도 도선사업단’법인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도선건조 및 도선면허 취득을 완료하고 금년 하반기에 시범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비안도에 새로운 뱃길이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찿아오는 도서로서 활기찬 어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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