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주)가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지원해 총 2,500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기업의 90% 이상은 향후 사업 유형 고도화 신청을 희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지원방향을 모색하고자 도내 27개 기업을 포함한 참여기업 49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86.2%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 이유로는 ▲작업현장 개선(63.8%) ▲낮은 기업부담금(43.6%)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35.5%) 순으로 나타났다.

솔루션 구축에 대한 만족도 또한 84.3%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환경안전 시스템(91.2%) ▲MES(86.4%) ▲ERP(85.7%) 순이다.

구축 지원사업의 제조현장 혁신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84.7%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기업 제조현장 전문가의 멘토링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 인력운용 계획은 ▲교육 후 기존인력 활용(7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신규인력 채용(24.6%) ▲외부전문가 활용(2.8%) 순으로 응답해 향후 시스템 운영 및 유지를 위한 재직자 교육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사업 유형별로는 구축수준이 높을수록 신규인력 채용할 계획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규인력 채용을 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평균 2명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참여기업 중 93.2%가 향후 사업 유형 고도화 신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해, 정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중기중앙회가 정부의 '2022년까지 3만 개 스마트공장 구축'이라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핵심 추진주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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