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레이저(Laser)로 비추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도로명 주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600년을 맞은 광한루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의회 청사와 광한루 정문, 예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7곳에 야간 가시성과 경관 디자인 효과가 뛰어난 레이저형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레이저형 도로명판은 도로에 레이저를 비춰 해당지역의 도로명을 표기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광한루 600년’을 비롯해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 ‘시민과 함께하는 남원시의회’ 등 민선 7기 남원시의 슬로건과 홍보 문구를 첨부해 시정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더구나 레이저가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효과도 있어 밤에는 범죄예방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것이 남원시의 설명이다.

이에 남원시는 레이저형 도로명판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별 가가호호 도로명주소 안내도 배부, 마을별 우리동네 도로명주소 안내도 설치, 고샘길 자율번호판 설치, 웹툰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 등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올바른 사용과 정착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장기 민원과장은 “도로명주소 제도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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