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최근 관내 항․포구와 방파제, 갯벌(갯골), 간출암, 무인도서, 연육교, 선착장 등을 포함한 연안해역의 위험지역 전수조사와 정기점검을 마쳤다.

이번 연안해역 위험성 전수조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각 파출소 별로 1차 예비조사를 펼친 뒤 관내 어촌계장 등 지역 전문가와 함께 2차 조사 후, 군산시·군산해수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차 점검까지 실시됐다.

이에 따라 위험도 등급별로 군산 내항 등 5개소를 A등급으로, 군산항 남방파제 등 6개소를 B등급, 신치항 방파제 등 6개소를 C등급으로 분류해 총 17개소를 위험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A등급 8개소, B등급 4개소, C등급 1개소 등 총 13개소에서 4개소가 늘어난 수치다.

해경은 이번 위험지역 전수조사에 따라 구조인력과 장비 배치, 순찰범위와 횟수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한 후속 대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수조사 기간 중 인명구조 장비,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점검에서 미비한 사항 18건을 파악, 관계기관 등에 통보해 시정할 계획이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위험지역 전수조사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추락, 익수,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목표로 추진했다”며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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