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4일부터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까지 전북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성적과 운영 면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 전북선수단은 13개 종목 174명,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금메달 16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1개 등 총 60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년도보다 16개를 추가 획득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육상, 수영에서 4명의 다관왕 배출을 꼽을 수 있다.
  조민(전주지곡초5) 3관왕, 임진홍(군산기계공고1), 이석호(전북맹아학교 중2), 최지호(완주이서초3)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이중 임진홍 선수는 대회 5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외 다수의 입상선수들이 우리 도 자체 꿈나무 육성 사업으로 발굴되어 성과를 이루면서 향후 전북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전국에서 10번째, 다소 적은 선수가 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목(8개)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단체경기인 농구(전주연합팀), 플로어볼(전주연합팀), 배구(전북혜화학교) 각 3위, 골볼(전북맹아학교) 4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했다.
  운영면에서 체전준비단은 익산종합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여 익산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업무협업으로 경기장 점검, 수송, 숙박, 의료, 자원봉사자 운영 등 체전 기간중 발생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한건의 사건·사고가 없는 안전체전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방문객을 위한 관광코스개발과 전북투어패스를 배부하여 지역의 음식, 숙박, 교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관광코스운영과 전북투어패스 배부는 오는 25일 개최하는 전국소년체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장애학생체육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체전준비단장은 “익산시를 비롯한 14개 시·군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의 희생과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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