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6월 이전에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로 한두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해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이달 중 구체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부의 일자리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수석은 “지역 일자리를 위한 제2, 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여러 지자체에서 상생형 일자리를 위해 엄청 노력하는 것으로 아는데, 6월 이전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면에서 이러한 정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일자리는 그 자체로 민생이면서 우리 경제의 기반이기도 하다.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되면서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을 1순위로, 구미, 대구 등지에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6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발굴과 확산방안 토론회를 열고 ‘새만금형 스마트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군산에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자율미래차 및 협력기업 집적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 고용상황에 대해 “개선되고 있고,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평가하고,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특별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 수석은 “여전히 자영업,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히 더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 등 정책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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