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해 왔어요’ 지난 14일과 16일, 고창군 관내 공음초등학교 학생과 매산초등학생들로 고창군의회가 시끌벅적 했다. 학생들이 지방의회가 하는 실질적인 역할과 의사진행 방식을 알기 위해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번 의회견학에서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군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장과 의원, 사무과장 등의 역할을 나눠 ‘고창군 초등학생 복지지원 조례안’을 상정한 후 찬반토론 등 실제 회의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해 민주주의 제도를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점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시의장 역할을 한 공음초 4학년 임은규 학생은 “의회에서 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정믿음 학생(매산초 3년)은 “직접 의장석에 앉아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게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전했다.

조규철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 여러분들이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를 바로알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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