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고창군 택시요금이 기본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17일 군은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에 맞춰 이날 오전 0시부터 관내 택시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인상안 보면 기본요금(2km)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이후 거리요금은 148m당 163원에서 137m당 163원으로, 시간요금은 35초당 163원에서 33초당 163원으로 오른다. 시계 외(고창군 외) 할증요금과 심야할증(자정에서 새벽4시) 요금은 종전(20%) 그대로 유지된다.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미터기 조정은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택시요금표에 의한 요금을 징수하고 택시 앞좌석과 뒷좌석에 승객이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 택시 이용 군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군민서비스 개선 등 침체된 택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결정됐다”며 “침체된 택시운송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절, 안전, 청결 서비스 노력 등 군민에게 사랑받는 택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창군 택시운송업체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 택시요금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6년 이상 동결돼 왔으며 관내에는 법인 택시 46대, 개인택시 102대 등 총 148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신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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