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등학교 영상제작동아리(KINO) 학생 20여 명이 지난 15일 군산대학교가 마련한 '블랙 스튜디오'를 견학하고 있다.

군산대학교가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블랙 스튜디오’ 견학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대학교 황룡인재교육원(원장 황성원)은 지난 15일 군산제일고등학교 영상제작동아리(KINO: 지도교사 강민우(2학년부장, 국어담당)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블랙 스튜디오 견학 행사를 했다.

블랙 스튜디오는 군산대학교가 국립대학 육성지원사업을 목표로 지난 2월 구축한 호남지역 최초의 통합형 미디어 센터이다.

블랙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사용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군산대는 이번 견학이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한샘(제일고 2년, KINO 회장)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에서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강의를 듣고, 또 직접 체험을 해 볼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 알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강민우 교사도 “평소 대학 소식에 귀 기울이며 유용한 정보를 진학지도에 활용하고자 마음을 써오다가, 이번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라며, “이러한 행운이 지역의 모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주어질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성원 원장은 “블랙 스튜디오를 통해 오프라인 지식을 누구나 고품질의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게 지원하고, 학내 온라인 교육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군산대학교의 블랙 스튜디오는 호남지역 최초의 정면 판서 시스템과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 스튜디오 시스템(MSM)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센터이다.

정면 판서 시스템 및 가상공간 연출, 3D 효과구현이 가능한 대형 크로마키 세트가 구축된 스튜디오 1실과 오버헤드 카메라와 실시간 오버레이 기술을 통한 혼합형 기반 온라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2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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