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오늘 하루, 잠시나마 생업을 뒤로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관광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15일 남원 광한루로 72세이상 노인 등 교통약자 100여명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준비한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 순창지회 이정길 회장의 말이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 순창지회는 지난해 통영으로 효도관광을 떠난데 이어 올해는 남원 광한루로 효도관광을 준비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효도관광은 순창군 모범운전자들이 생업을 뒤로한 채 각 개인들의 택시로 어르신들을 목적지까지 이송에 나서며,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 13명이 함께 동행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이날 효도관광 목적지인 남원 광한루로 향한 일행들은 갑자기 찾아온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래간만에 나온 바깥 구경에 연신 즐거워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노인자치로 각설이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선보여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이정길 회장은 ““택시 운행을 잠시 중단하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주신 것”에 대해 모범운전자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범운전자연합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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