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는 관내 진료 의사가 없는 섬 지역과 전통시장, 의료 취약지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는 의료기관방문이 어렵고 타 보건사업과 중복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로당 가운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경로당 63개를 선정, 담당 주치의를 보내고 있다.

의료 서비스는 혈압 혈당 측정과 등 기초건강검진은 물론 내과 상담, 한의과 공보의의 진맥과 침 시술도 이뤄진다.

또 지금까지 경로당 이용 노인 937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건강관리와 보건교육,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와 물파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사가 없는 말도, 방축도, 관리도, 명도, 두리도 등 일부 섬 지역을 매월 순회하면서 마을주민 321명을 대상으로 증상별 투약과 한방진료로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등의 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공설, 주공, 신영, 역전, 명산, 수산물센터 시장 상인 343명에게 기초 건강검진과 함께 건강상담, 건강수첩배부, 통증 완화를 위한 파스를 지급했다.

전형태 군산시보건소장은 “도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까지 모두 8,806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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