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이동민원 봉사실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과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16일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와 해안가 정화활동, 의료봉사, 이미용 봉사 등 찾아가는 이동민원 봉사실을 운영했다.

해경의 이동민원 봉사실은 행정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던 시절에 민원을 이유로 장거리를 방문해야 하는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작됐다.

최근에는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또는 봉사활동이 주 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이동민원 봉사반은 해양경찰관과 의료진, 이·미용반 등 6개조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해양경찰은 주민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안가 정화활동, 소형선박 간편 수리, 민원접수와 해ㆍ수산 관련 법률상담으로 진행됐다.

또한, 군산의료원 의료진은 주민들의 재활치료와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기타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종실 군산해경 기획운영과장은 “경찰관서에 방문이 어려운 도서민들을 위해 실시되는 이동민원 봉사실인 만큼, 현안과 고충에 대해 충분한 의견수렴 후 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언제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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