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에 전기차 관련 인력 양성과정이 선을 보이면서 최근 GM 군산공장 재활용에 대해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선업과 자동차 내연기관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는 ‘전기차 2차전지 자동화장비 전문기술인력 양성과정’ 훈련생을 오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GM 군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에 뛰어든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과 완전 매각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여서 군산의 전기차 생산 기지화에 대한 희망을 크게 하고 있다.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직자들도 이 부분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는 군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산업에 대응해 전문지식과 기술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달 27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군장대학교에서 운영한다고 알렸다.

교육 내용은 전기차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 사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공업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Viseal C 등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과정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훈련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박남균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기차 산업이 창출할 일자리에 가장 먼저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해 관내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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