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권혁진)는 16일 호남선 황등역 구내에서 `2019년 상반기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익산시청,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익산시보건소, 철도특별사법경찰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라선철도(주) 등 10개 유관기관과 전북본부 직원 150여명이 참가해 대형 재난발생시 관련기관간 협조 체계와 단계별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호남선 황등역에서 하행 KTX와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해 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한 이번 실제 훈련에서는 초기대응팀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 현장사고대책본부 가동, 화재진압 및 사상자구호, 사고복구 등을 중점 점검했다.

권혁진 전북본부장은 “철도사고는 절대 발생하면 안되지만 만일 열차사고가 발생한 경우 관련기관이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긴밀한 협조를 해나갈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했다”며 “열차운행 중단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평소 비상대응 태세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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