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함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기술지원을 위해 콩, 팥 등 지역에 맞는 품종추천 및 종자공급, 적기파종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신기술보급사업으로 4개사업 9개소에 연구개발된 새로운 생력화 농기계, 배수개선 시스템 등을 지원해 타작물 재배 신기술 선도단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벼는 소식재배기술을 보급해 이앙시 모판 수를 30~50%수준으로 줄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최고품질 벼 품종의 종자공급, 재배기술교육 등을 통해 프리미엄 쌀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예작물에서는 농업기술원 및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버섯, 사과, 화훼류 등 11개 주요작목에 대해 국내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한다. 이를 위해 7개사업 11개소에 15억여원을 투입해 품종특성 및 재배기술 교육, 신품종 묘, 기반 조성 등을 지원한다.

또한, 기상재해, 돌발병해충 등에 대비해 과원 기상 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실시하고 병해충 정밀 예찰을 통해 방제적기를 설정하고 이달 말쯤 산림부서와의 협업방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영농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함으로서 최근 농촌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영농환경 변화에 맞춰 신기술이 신속히 현장에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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