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건축 전문가와 지역건축가 등이 참여하는 공공건축 포럼을 갖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공건축 디자인에 뜻을 모았다.

전주시는 15일 공공건축 1차 포럼을 개최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전주시가 만들어 나아가야 할 공공건축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는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도시디자인 이야기’를 주제로, 해외 우수 녹지공간 사례와 본인이 설계한 서서울호수공원·북서울꿈의 숲·무안 백련지 등을 토대로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삶과 연결된 디자인이 갖는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최신현 대표는 지난 4월 전주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인물로, 서서울호수공원의 총괄설계를 담당하고 서울시와 함께 한 ‘72시간 생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을 겸비한 국내 조경설계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건축가는 “지난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처음 전주에 방문했는데 참 매력적인 도시라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공공건축이 공공성과 더불어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갖춘 건축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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