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전주시의회 강승원 의원(행정위원회)은 15일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시간낭비 하지 말고 죽어있던 종합 경기장 부지개발을 통해 전주시민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전주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그럴게 컸음에도 지난 14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에 지역민들은 크게 안타까웠던 심정이었다."면서 "이제 서야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지게 생겼는데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등 생각지도 못한 반대의견이 나와 당혹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시민이 마이스산업 등 긍정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을 접고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제 남겨진 과제는 이사업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얼마나 빨리 현실화 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전주발전의 전기가 될 마이스산업의 핵심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지원시설과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행사장소로 활용될 것이며, 또한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마이스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써 지역 내 국제회의 전담조 설립이나 국제회의 도시지정 등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탄력을 받아 높은 관광수익과 관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추가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전주시가 특례시로 발전하기 위해 현재 계획된 1만7,80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를 대도시에 있는 전시·컨벤션시설 평균 규모인 3만5천여㎡ 이상으로 고려할 것 ▲전주시청의 협소함과 접근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신청사 건축을 위해 종합경기장 주변부지 활용 ▲순환과 자립의 지역경제를 세우기 위한 지역화폐 도입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도록 다양하고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종합경기장 개발을 적극 찬성하는 시민과 주민의 입장을 대변해 이번 개발이 확대·시행되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전주시는 해당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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