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공예유람’을 개최한다.

전주시는 지역 공예작가들과 함께 수제작 부흥을 기반으로 한 ‘손의 도시’ 조성에 나선 바 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공예주간은 전주시 등 9개 지자체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예주간 동안 ‘전주에서 즐기는 특별한 공예여행, 전주공예유람’을 주제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공예유랑단’은 전주한옥마을을 유랑하며 공예주간을 홍보하고, 공예품전시관과 경기전,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등 주요 스팟에서 전주 한지 사진 출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복에 전주전통공예소품을 더하는 ‘공예잇템’도 진행된다. 공예잇템은 한복체험에 부채, 지승가방, 지우산, 대나무 안경목걸이 등 공예소품을 추가 활용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일회용품 식기에서 아름다운 공예 식기를 활용한 ‘카페 식기 챌린지’, 전통목조각 김종연 및 전통부채 엄재수 장인공방을 찾는 ‘장인 공예공방 투어’ 등 공예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각종 프로그램에는 최근 개관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40여곳의 공예마켓·공예체험공방·무형문화재 명인공방 등이 함께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도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처럼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가 2019 공예주간 행사를 바탕으로 공예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예의 가치와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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